경북과학대학이 최근 젊은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종격투기'팀을 대학 최초로 창단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입학전형에서 사회체육계열 이종격투기 전공을 신설,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경북과학대학의 이종격투기 전공 신설은 앞으로 다양한 무술 프로그램으로 전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이 국내무술의 흐름이 될 것으로 판단, 체계적으로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 미국 등지서 불어닥친 이종격투기의 인기가 최근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얻자 전공학과를 신설, 무분별한 확산방지와 건전한 무예로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경북과학대학은 이종격투기팀 창단을 위해 브라질 유술 한국협회장인 홍영규(40)관장(정심관)을 전공교수로 초빙했다.
팀은 홍주표(2003 KBS네오파이트 미들급 우승자)선수를 비롯해 국내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김신겸수, 한국무예타이 밴텀급 챔피언 조정훈, 한국 킥복싱 플라이급 챔피언 전창화, 리영철, 각종 대회의 심판으로 활약중인 이승진 선수(김미파이브 팀장) 등으로 구성했다.
재학생 중에는 지난해 여자 합기도 헤비급 우승자 송아랑과 태권도 유단자인 김혜원이 합류했다.
현재 사회체육계열 1, 2학년들인 이들은 홍교수와 학생겸 코치인 홍주표의 지도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송창훈(42)사회체육계열 교수는 "이종격투기가 대학에서 정식학과로 개설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 무술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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