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제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을 먹다 목숨
을 잃는 사고가 태국에서 잇따라 일어났다.
태국 북부 관광지 치앙마이에서 타윈 차이야(68)라는 할아버지가 두리안을 지나
치게 많이 먹은 후 사망했다고 일간 네이션지가 31일 보도했다.
마을 주민들은 타윈 할아버지가 치앙마이주(州) 사라피군(郡) 과일 시장에서 친
구들과 함께 두리안을 사 먹다 경련을 일으키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
다고 경찰에 밝혔다.
타윈 할아버지는 두리안을 거의 다 먹어갈 즈음 물을 달라고 부탁했으며 갑자기
두 눈이 팽창하면서 마루 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시장 상인들은
말했다.
네이션지는 이달 들어 두리안을 먹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타윈 할아버지를 포함
해 2명이라고 전했다.
태국 '농촌 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수왓 위리야퐁수킷 박사는 두리안이 인체 기
관을 뜨겁게 만들 소지가 있으며 특히 노인들에게는 안 좋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인들의 경우 두리안을 먹을 때 많은 양의 물을 함께 마셔 몸이 과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수왓 박사는 충고했다. 또 몸을 차게 해주는 '망고스틴' 같은 과일을
함께 먹는 것도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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