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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기능올림픽 3연패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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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장애인들도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남대 조형대학 디자인학부 안진호(安鎭浩.39) 교수가 선천적으로 한 손이 없는 장애를 극복하고 최근 공예디자인분야에서 훈장까지 받았다.

안 교수는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을 종합우승 3연패로 이끈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것. 그는 특히 정교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목판날염 부문에서 한국선수단을 1년 동안 헌신적으로 지도한 결과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자인학부 공예디자인 전공 학생 60여명에게 섬유디자인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안 교수는 수업 중 직접 베틀에 올라 섬세하고 화려한 명주천을 짜기도 하고, 직물염색 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하는 등 때로는 학생들보다 더 수업에 열중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신근우(25)씨 등 공예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단 한번도 교수님의 몸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공예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안 교수는 1988년 홍익대 미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1991~95)와 미국 필라델피아 텍스타일 대학원(97~99)에서 섬유디자인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특히 미국에서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지난 99년에는 '최우수 외국인 학생상'을 받았으며, 대학원 졸업식에서는 최우수졸업생 단 한 사람에게만 주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미국 필라델피아 핸드위버 길드 주최 공모전에서 최고상과 벽면설치부문 1위(99), 프랑스 파리 '가을 살롱전' 장식미술부문 입상 2회(91.92), 대한민국 공예대전 특선(89), 산미공예전 국제특별상(89) 등 국내외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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