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소백산 등 태백산맥 심산유곡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물을 이용한 '강(江)수욕장'이 전국 처음으로 영주지역에서 개설돼 올 여름 첫 선을 보인다.
영주시는 올여름 본격 피서철을 앞두고 낙동강 최상류의 청정수역인 서천 강가에다 길이 300여m, 폭 50여m 규모의 강수욕장을 개설하기로 하고 현재 모래 고르기와 잔디밭.천막촌 조성 등 주변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는 이 강수욕장이 조성되면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16일간 전국에서 찾아 온 피서객들과 영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제1회 영주 푸른 강수욕 축제'를 열어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이 축제는 영주시내를 가로지르는 서천 구간 중 강변 소나무 숲과 강물이 맑기로 소문 난 경북전문대 뒤편의 강변에서 열릴 예정이며 폭죽.농악놀이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치어리더 시범공연, 강변 가요제, 한여름 밤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공연 행사가 준비된다.
또 인근 둔치에서도 영주의 풍광전, 사군자 그림.부채 전시회, 옛놀이 기구와 우수 농.특산물 전시회, 영주사진전, 천연 염색전 등 전시 행사를 개최하며, 피서객들의 참여행사로 리버사이드 발리볼 대회를 열고 그림 그리기 대축제, 내고장 알기 퀴즈 대회, 서천제방 걷기, 강물에 소망 유등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주최 측이 준비한 민물고기잡이 대회는 여름철 초.중.고생들의 체험교육의 장으로도 인기가 높아 벌써부터 참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영주지역 청소년 하계 잼버리대회와 인삼액.인삼김치.인삼막걸리 등 지역 특산물에 대한 시음.시식행사도 열리며 때맞춰 KBS 전국노래자랑 영주시편 녹화 일정도 잡혀 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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