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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 중·고, 서구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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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서문시장 옆에 있는 계성중.고교의 이전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대구 서구 상리동 와룡산으로 옮기려는데 대해 관할 서구청이 적극 유치 입장을 밝히고, 계성학원 측도 그간 걸림돌이 되었던 부지 면적을 대폭 축소해 대구시에 최근 승인을 요청한 것.

당초 계성학원은 개교 100주년인 2006년에 학교를 이전키로 하고 96년부터 와룡산의 부지 매입에 착수, 매입을 끝낸뒤 2001년 4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대구시에 학교 위치변경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부지의 경사도와 나무 밀도가 기준을 초과, 임야에서 학교 부지로 형질 변경이 어려워 이전 계획은 더 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계성학원은 부지 면적을 기존의 53만9천28㎡(16만 3천 55평)에서 4만6천946㎡(1만4천 206평)으로 대폭 축소, 시 도시계획조례상의 경사도(30%이하) 및 입목본수도(단위면적당 수목밀도 40%이하) 기준에 적합토록 한뒤 대구시에 다시 승인을 신청한 것.

계성학원측은 "계성중.고교가 서문시장에 인접해 있어 자동차 소음과 배기가스때문에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학교건물도 5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라며 조속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계성중.고교가 이전할 계획인 서구도 구청과 구의회 모두 적극적인 유치 희망을 밝히고 있다.

윤진 서구청장은 "서구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장기적인 발전 차원에서 계성학원의 서구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계성학원이 서구 지역에 이전되면 서대구공단의 재개발 촉진과 와룡산 공원화 사업 등과 연계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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