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제방 전면 보강

상습 수해지역인 고령군내 낙동강 제방이 오는 2007년까지 전면 보강된다.

부산국토관리청은 570억5천여만원(토지보상비 54억원 포함)을 들여 고령군내 낙동강 제방 34㎞ 중 제방 단면이 부족하고 높이가 낮으며 성토질이 취약한 다산지구 5곳, 고령지구 5곳, 개진.우곡지구 2곳 등 12군데 제방 총 25㎞에 대한 보강공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보강사업은 최근 늘어나는 낙동강 제방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제방의 상단 폭을 3m에서 7m로 대폭 늘리며 취약지구는 제방 중간에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령군내 낙동강 제방은 대부분 상단 폭이 3m에 불과하고 제방의 성토질이 사질로 매년 장마철만 되면 제방붕괴로 큰 침수피해를 입었다.

제방 붕괴는 최근 10년동안 고령군내에서만 6건이 발생해 그 피해가 1천여억원에 달했으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그동안 땜질식 보강공사에 그쳤다.

지난해 누수현상으로 붕괴위험에 노출됐던 고령군 성산면 무계리 송곡2 제방은 연초부터 22억7천만원을 들여 복구공사에 들어가 오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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