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 안내 자료를 내놓았다.
얼핏 보기엔 뻔하고 지루한 얘기처럼 보이지만 수험생들에게 수능 대비의 기본 방향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꼼꼼히 읽어보고 필요한 부분은 정리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추려 소개한다.
▲언어영역
어휘.어법에서는 어휘를 제대로 알고 어법에 맞춰 정확하게 쓸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를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과 문단을 정확하게 구사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 대비는 다양한 유형의 음성 언어 자료를 듣고 내용을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쓰기에서는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측정하므로 다양한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생성.조직.표현하며,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읽기(문학)에서는 고전시가, 고전산문, 현대시, 현대소설, 현대수필,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이 지문으로 제시되므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해야 하며 교과서 외의 작품들도 폭넓게 읽어 두어야 한다.
▲수리영역
수리 영역에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계산 능력, 추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교과서에 제시된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철저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이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에 이를 적용하여 계산하고 추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평소에도 수학적 개념과 원리가 실생활이나 다른 학문과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관심을 갖고 이를 적용하여 해결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어 영역
듣기는 전체 흐름과 함께 주제, 주장, 화자의 심정, 목적, 대화장소, 시간 등을 추측하는 연습을 하되, 기억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중요한 세부사항은 필기를 하면서 듣도록 한다.
말하기도 화자의 관계, 주제, 대화장소, 시간, 화자의 심정 등과 같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대화문의 마지막 부분을 생략한 뒤 채워넣는 연습을 한다.
읽기에서는 주제나 요지, 제목 등 글의 대의를 추론하는 문항은 첫 문장을 읽으면서 추측하되 끝까지 정독하면서 추측했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쓰기에서는 문단 내용이 논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파악하되, 글의 흐름이 단절되거나 전환되는 부분에 주의해야 하며 시간의 흐름, 내용의 일관성, 글의 전개방식에 따라 불필요한 정보나 문장을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탐구영역
사회탐구는 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원리를 요약.정리하고 이를 다른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사회과학적 탐구 절차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는 만큼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결론을 끌어내거나 가치판단을 하는 학습도 효과적이다.
과학탐구도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묻거나 과학교실 및 실험실 상황 뿐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자연현상을 소재로 한 문항도 다수 출제되므로 과학 개념을 일상생활의 문제나 자연현상 설명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발음 및 철자, 어휘, 문법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본어휘와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을 중심으로 학습하면 되고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강세, 연음, 억양 등에 대한 문항도 출제될 수 있다.
한문은 교과서와 중.고교용 기초한자 1천800자를 충분히 숙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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