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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인근 주민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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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차례 오가는 배들도 가뜩이나 불편한데 이것도 언제 뱃길이 끊길지 모르지요".

13가구 23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안동호 맨꼭대기 마을인 안동시 예안면 천전리 속칭'상전마을' 주민들은 1년중 이맘때가 가장 불안하다.

본격 농사철을 앞두고 안동호에서 많은 물을 농업용수 등으로 방류해 현재 수위가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안동호에는 5척의 도선이 운항되었으나 요즘 2대는 운항을 중단했다.

도산면 서부리에서 20분 뱃길인 이 마을엔 한때는 200명 가까운 주민이 살았으나 이젠 한집에 2명꼴 식구도 안되는 작은 마을이 돼 버렸다.

주민들은 '뒤쉬골' '못골' '가래골' '쟁이골'등에 2, 3가구씩 흩어져 살고 있었는데 선착장에서 이들 마을까지만해도 걸어서 20분 이상이 걸렸다.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할머니(68)는 "오전8시, 낮12시30분, 오후5시에 배가 오가기는 하지만 댐이 생기면서 생활불편이 너무 크다"며 "마을에 차는 단 2대뿐이고, 우리 노인들은 운전도 못해 죽으나 사나 배를 타고 다닐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서부리에서 배를 타고 다니며 부부가 농사를 짓는 이영식(70)씨는 "이젠 힘에 부쳐 농기계는 감당못해 호미, 괭이 등 옛 농사도구로 참깨와 고추농사를 짓고 있다 "며 "600평 밭농사 소득이라곤 뻔해 인건비는 커녕 하루 1, 2병 막걸리 값도 안나온다"며 웃었다.

안동시수운관리사업소 남영호 도선담당자는 "현재 안동호내에 5척의 도선을 운항하는데 21개 마을 1천256가구 3천467명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요즘 안동호 수위가 크게 낮아 도산서원~어촌 토계 원천리간과, 서부단지~동부 부포간은 배가 운항을 못해 주민들은 이래저래 불편이 많다고 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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