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4일 오후 한강에 투신자살한 이준원 파
주시장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여 왔다고 밝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올해 설립된 W대학측이 학교 건물 신축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파주시 관계자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를 최근 포착,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작년 7월 당시 파주시 기획담당관을 지낸 박모씨가 대학측으로부터 편의
제공 등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
구했다.
검찰은 또 이 시장이 비서관을 통해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 이날 오전 수
사관들을 파주시장실로 보내 대학건물 신축 문제와 관련된 자료 등을 제출해 줄 것
을 요구하면서 이 시장이 사무실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시장이 행사에 나갔다고 해 수사관들이 대기중이었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고 한강에 투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이틀전께부터 이 시장에 대
한 금품수수 정황이 일부 포착되기 시작했으나 정식 소환을 통보하거나 소환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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