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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딸.딸…세 쌍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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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기 드물게 태어난 세 쌍둥이와 산모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 화제가 되고 있다.

산모 권은주(29)씨는 지난 2000년 결혼한 뒤 계속 아기를 기다렸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애를 태웠다.

빨리 임신이 되기 위해 배란유도제 등을 써 보기도 했으나, 1년여의 고생도 보람이 없었다.

그러던 중 다른 약을 먹거나 수술없이 자연 임신이 됐다.

이후 임신 9주에 세쌍둥이 인 것을 알았다.

자식을 적게 낯는 사회 추세에다 세쌍둥이 임신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지만 권씨는 세쌍둥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물론 태아감축술을 통해 태아 숫자를 줄이는 방법이 있지만 그녀는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임신 상태를 그대로 유지키로 한 것이다.

권씨는 조산의 위험과 임신중독증 등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지난 5월8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건강한 딸 세쌍둥이를 분만했다.

태어난 뒤 인큐베이터에서 자라온 아기들은 4일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병원 측은 권씨에게 세쌍둥이 출산을 축하하는 뜻에서 아기들이 입을 옷을 선물했다.

가톨릭대병원 김미숙 산부인과 교수는 "요즘에는 태아감축술이 발달돼 세쌍둥이를 보기 힘든데 권씨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중시해 세쌍둥이를 그대로 출산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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