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마도 되찾기를 국민운동으로"

발벗은 신창식 경북JC 회장

"아직도 일본에는 정치인은 물론 극우단체 등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지금까지의 독도 지킴이 운동 등 방어적 우리땅 지키기에서 대마도 찾기 운동으로 적극화해야 합니다".

올해 한국청년회의소 경북지구(이하 경북JC) 회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독도 지킴이로 활동하고 최근 들어서는 대마도 우리땅 찾기운동으로 발전시키는 등 일본과의 영토분쟁에서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신장식(41) 회장.

신 회장은 올 초부터 3년전 경북JC회원들이 독도를 직접 찾아 독도수호에 경북 청년들이 앞장서겠다며 만든 '독도 사이버 JC'의 활성화를 위해 실무팀을 구성하고 범국민적 독도지킴이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최근 활빈당 등 일부 단체가 펴고 있는 '대마도 우리땅 되찾기 운동'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이 운동을 올 해 경북JC 중심사업으로 추진키로 집행부와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예천에서 가진 경북JC 회원대회에서는 우리땅 찾기운동에 대한 당위성과 역사적 의의를 담은 성명서 등을 배포하고 회원들과 함께 시가 행진을 벌이는 등 우리땅 찾기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신장식 회장은 "대마도가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우리땅이었다는 사실을 역사자료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대마도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대마도와 일본 본토 거리보다 3배나 더 가깝다"고 주장, 운동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일본은 우리 주권을 찬탈했던 역사적 범죄집단임에도 불구 반성은커녕 역사를 왜곡하면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경북JC가 앞장서 빼앗긴 대마도 되찾기 운동으로 일본인들에게 공격적 외교를 펼 것이라 덧붙였다.

"역사적 근거가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힘의 논리가 지배하게 된다면 왜곡된 역사가 진실이 되고 진정한 역사가 거짓이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대마도 되찾기 운동의 추진 배경을 설명하는 신회장은 "이 운동을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가겠다"며 지역민들의 성원을 당부한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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