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정재식(42.농학박사)씨가 입법.사법.행정부 등 현직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회 공무원문예대전' 저서부문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발간한 '농촌사랑 희망의 농업으로'(도서출판 동아문화사)란 책으로 이번 공무원문예대전에 참가했다.
정씨는 이 책에서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급격히 붕괴되어 가고 있는 농촌.농업의 현실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업과 농촌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정씨는 "농촌은 전원 생활 공간으로, 농업은 국민의 생명산업.환경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13년째 경북도농업기술원 홍보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총무계장인 이상준(43)씨는 수필부문에서 우수상(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씨의 출품작은 '할머니와 소년수'로 필자가 검찰 직원이 되기 전 교도소 교도관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얼마되지 않아 피의자를 처음 호송하면서 겪은 시골할머니와 소년수 아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종합문예지 '문학세계'에 오무골할머니를 발표해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그는 "사회적인 현상을 소재로 한 쉬운 글로 점점 옅어져가는 인간성 상실, 무질서 의식을 꼬집고 싶다"며 "올 연말쯤 수필집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고와 계명대 상대를 졸업한 이씨는 향토사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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