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에 수용된 2명이 기능계 최고의 영예인 용접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15일 대구교도소(소장 강보원)에 따르면 강도 살인죄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모(43)씨와 살인죄로 1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인 송모(31)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제35회 용접기능장 시험에서 이론.실습 시험을 거쳐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는 것.
김씨와 송씨는 지난 4월과 5월에 실시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잇따라 합격, 산업현장의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기능계 최고의 자격증을 땄고 16년간 복역하면서 김씨는 수형자 대표로서 모범적 생활을 해오던 1급 수형자였다고 교도소 측은 전했다.
11년5개월째 복역 중인 송씨는 특히 지난 2001년 서울서 열린 제3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용접직종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는 것. 대구교도소 관계자는 "이들은 출소 뒤 용접직종에서 일을 하면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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