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말고사 이렇게 준비하자

여름방학 동안 잡념에 빠지지 않고 효율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기말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말시험을 망치게 되면 이것이 마음에 걸려 방학 공부를 제대로 못 하기 쉽다.

기말시험은 정시모집뿐만 아니라 2학기 수시모집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기말시험을 잘 치고 나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방학 기간에 집중해서 공부에 몰두할 수 있다.

재학생은 기말시험을 거치면서 교과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 평소 해 오던 나름의 공부는 잠시 보류하고 기말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서를 정독하라=교과서는 내신관리를 잘 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학교 시험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서 출제된다.

교과서와 노트를 등한시하고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먼저 교과서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은 다음 교과 담당 선생님이 평소 강조한 중점 사항을 철저하게 이해한 후에 문제집 풀이를 해야 한다.

내신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 대부분은 교과서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해한 후 암기하라=전체 흐름을 먼저 이해하고 세부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시험을 앞두고 학습계획을 세울 때, 하루에 한 과목을 완전히 끝내겠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은 앞뒤 보지 않고 무턱대고 암기하려 든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의 파악과 내용에 대한 이해 없이 암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루 두 세 과목을 동시에 공부하는 것이 생산적이다.

교과 내용을 무조건 외우려 하지 말고 처음에는 핵심 내용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그냥 읽어 나가야 한다.

이 때 전체적인 흐름을 중시하면서 중요한 부분이나 암기해야 할 부분은 밑줄 정도만 쳐 둔다.

암기에 중점을 두지 않고 읽어나가면 진도도 빨라진다.

그런 다음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서 같은 요령으로 공부한다.

이런 식으로 전 과목을 훑어보고 난 후 다시 처음부터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복해서 읽으면 그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가 있다.

교과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중요한 부분에 표시가 되어 있다면 암기는 시험 전날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요점 위주의 공부를 경계하라=요점과 급소를 따져 얕게 공부하는 것은 위험하다.

학교 시험은 정해진 좁은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때로는 시험문제로서의 가치와 객관적 타당성 면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

따라서 시험범위 안의 모든 내용을 철저하게 공부해야 한다.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소위 '족보'라고 말하는 전년도 시험문제를 구하려는 학생들도 많다.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보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학교들이 여기에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믿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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