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라크 파병과 관련, 파병 지역과 파병일정, 부대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한다.
열린우리당이 17일 이라크 추가파병을 당론으로 확정함에 따라 열리게 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한 국방부의 파병계획안을 대부분 수용,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에 파병될 '자이툰부대'는 북부 아르빌주의 라쉬킨, 스와라시 등 두개 도시에 나뉘어 주둔하면서 아르빌주와 인접한 니나와주 일부를 책임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에서 재건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희부대(공병부대)를 내달초 자이툰부대 주둔지인 아르빌로 이동시키고, 선발대를 8월초에 보낸후 본대를 아르빌로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파병계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서희부대와 민사요원 등 570여명은 내달초 아르빌로 이동해 부지 정리 및 경계시설 설치, 숙영지 건설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자이툰부대가 사용할 각종 장비와 물자 등을 2만5천t급 선박 2척에 실어 이달중 우선적으로 출항시키기로 했다.
상임위 회의에는 이헌재(李憲宰) 총리직무대행을 비롯, 정세현(丁世鉉) 통일, 반기문(潘基文) 외교, 조영길(曺永吉) 국방,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 청와대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 김병준(金秉準) 정책실장,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