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유람선 '삼봉호'(선장 정영필)가 17일 오후 2시30분 승객 및 취재기자 등 83명을 태우고 울릉읍 저동항에서 첫 출항, 독도관광의 새 장을 열었다.
독도의 옛 지명을 딴 삼봉호는 승선정원 210명에 106t급으로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30분 두 차례 울릉 저동항과 도동항에서 출발해 독도를 두 바퀴 돈 뒤 돌아오며 운항시간은 왕복 4시간30분이다.
요금은 우등석 개인 3만8천500원, 단체 20인 이상 3만5천원, 일반석 3만5천원, 중.고생 3만1천200원, 학생단체 2만7천900원, 주민 2만5천원이다.
이날 오후 첫 출항에 나선 삼봉호에는 국내 TV방송사와 일본 N-TV 등 취재진이 몰렸으나 (주)독도관광해운측은 일본 N-TV 취재진 2명에 대해서는 승선을 거부했다.
일본 취재진 2명은 이날 독도해역 취재를 포기하고 선사 사무실에서 승선거부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독도관광해운의 김정화 과장은 일본 취재진 승선 거부와 관련 "이들이 독도를 둘러본 뒤 일본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왜곡 방송을 할지 몰라 승선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취항한 삼봉호에 승선한 김인구(67.서울 성북구)씨는 "국토의 최동단을 배 위에서나마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격스럽다" 며 "독도 유람이 자리잡아 일본인들이 망언을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도관광해운 윤성근 대표는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일본측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취항이라 의미가 깊다" 며 "우여곡절끝에 취항한 만큼 좀 더 많은 국민들이 독도해역을 둘러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봉호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배위에서 독도 선회관광만 가능하며 독도상륙은 울릉군이나 경북도에서 별도 입도허가를 받아야 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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