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배경 로드 무비
○...리스본 스토리 (EBS 밤 11시10분) 빔 벤더스 감독, 루디거 보글러.패트릭 보초우.바스코 세쿠에이라 주연(1994년작)
특별한 사건없는 로드무비의 형식과 영화 속의 영화 만들기의 자기 지시적 주제가 리스본의 지방색 짙은 아름다운 이미지와 음악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처음 80분 동안은 소리와 작업하는 필립을 시각적으로 부상시켰고, 후반부에서는 필름을 남긴 프리드리히의 비시각적 존재를 대비시키며 이미지와 함께 소리를 부각시키고 있다.
벤더스는 이 작품에서 관객으로 하여금 음향과 음악을 영상의 그늘로부터 벗어나도록 한다.
프리드리히 먼로는 리스본을 흑백 무성영화에 담으려고 하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영화동료이자 그의 사운드담당인 필립 빈터스에게 편지로 도움을 요청한다.
엽서를 발견한 필립은 프리드리히를 찾아가지만 찍다만 필름과 그의 조수였다는 아이들만 있을 뿐이다.
리스본의 민요가수 테레사에 반한 필립은 프리드리히를 기다리는 동안 그의 영화에 소리를 입혀간다.
★★★( 만점 ★5개 ☆ ★의 1/2 평점 매일신문 김중기 영화전문기자)
결혼식장 도망가는 신부
○...런어웨이 브라이드 (KBS2 밤 11시10분) 게리 마샬 감독, 줄리아 로버츠.리처드 기어.존 큐잭 주연(1999년작)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다시 만났다.
결혼식장에만 서면 달아나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영화. 기자인 아이크는 원고 마감을 코앞에 두고 기사를 쓰기 시작하는 버릇이 있다.
마감을 앞두고 바쁘게 살아가던 아이크는 '도망가는 신부'라는 별명을 가진 매기라는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매기는 벌써 세 번이나 결혼식장에서 달아났던 여자다.
취객에게 듣게 된 이 이야기에 대해 아이크는 다소 비판적인 칼럼을 썼다가 여성 독자들의 비난을 받게 되고, 매기 본인도 크게 화를 낸다.
매기가 신문사를 고소해 버리겠다고 나서자 아이크는 결국 해고를 당하고 만다.
★★☆
나이트클럽을 지켜라
○...울랄라 시스터즈 (MBC 밤 11시30분) 박제현 감독, 이미숙.김원희.김민.김현수.김보성 주연(2002년작)
라이벌 관계에 있는 나이트클럽의 인수 위협에 맞서 클럽을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댄스그룹으로 변신하는 4인방의 활약을 다룬 코미디영화. 3대째 이어 내려오는 라라클럽과 자본을 앞세운 물량공세로 기선을 제압하는 네모클럽간의 팽팽한 대결구도가 웃음을 자아낸다.
'라라클럽'을 운영하는 조은자 사장은 종업원인 터프걸 미옥과 립싱크의 달인 혜영, 그리고 뒷북 소녀 경애와 함께 클럽의 재도약을 꾀하여 보지만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라라클럽'을 인수하려는 건너편 '네모클럽'의 김거만 사장은 은자가 사채를 끌어쓰도록 미끼를 던지고 '라라클럽'의 유일한 희망인 가수 유방희마저 스카우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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