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풍 '디앤무' 북상 주말 큰 비

대구.경북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6호 태풍 '디앤무'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주말과 휴일에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우려된다.

또 태풍이 지난 후인 24~25일부터는 전국이 점차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960㎞에 있던 태풍 '디앤무'가 시속 1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며 19일 오전 오키나와 남남동쪽 590㎞, 21일 오전에는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480㎞ 해상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북상으로 한반도에는 남쪽에서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1일에는 남해와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물결이 높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의 북상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에는 19일 오전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9일 0시부터 오전 4시30분까지 대구.경북은 지역에 따라 10~20㎜의 비가 왔는데 이날 밤까지 4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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