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를 살려주세요.... 그를 죽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 또다른 분노만 부를 뿐입니다". (권혜자)
"제발 그 사람을 죽이지 말아 주세요. 그에게는 한국에 늙으신 부모님이 있답니다.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이라크에 힘들게 돈벌러 간 노동자랍니다.
한국은 이라크의 재건과 의료를 위한 파병을 했지요". (kim)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김선일(33)씨를 구하기위해 정부가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김씨를 구해달라는 국내 네티즌들의 구명운동이 인터넷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김씨의 동영상을 공개했던 알 자지라(http://www.aljazeera.net) 방송사의 영문 사이트에 국내 네티즌들이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속, "그를 죽이지 말라"고 호소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는 것.
한국 네티즌들의 구명 운동은 21일 오후에 한 네티즌이 김씨와 관련한 언론사의 인터넷 기사에 "알 자지라 홈페이지에 가서 김선일씨를 살려달라는 호소문을 남기자"는 글과 알 자지라의 인터넷 주소를 남기면서 시작됐다.
22일 낮 12시 현재 알 자지라의 김선일씨 관련 기사에는 300여건의 코멘트(comment)가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전 세계에서 올라왔으며 이 중에는 한국 네티즌들의 한글.영문 글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이 사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인 인질이 미국인 인질 폴 존슨과 같은 운명에 처할 것 같으냐'는 설문조사에서 '그렇다'는 비관적 답이 60%로 더 나오자 '아니다'라는 대답을 택하자는 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한편 한동안 중단됐던 '이라크 파병 철회를 위한 촛불집회'가 김씨의 납치를 계기로 21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다시 시작됐다.
또 '이라크파병철회 대구경북시민행동'은 22일 오전 10시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파병강행 결정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헌기자.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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