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부근에 위치한 시외버스 남부정류장이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법정관리중인 (주)동서개발은 "그동안 M&A(기업 인수합병) 추진을 위해 미뤄뒀던 남부정류장 부지 3천100평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건설한다는 안에 대해 최근 대구지법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개발은 이달 중 현금 50억~60억원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시행사 참여 신청을 받아 7월 초에 공동시행사 선정, 정류장 이전추진과 함께 현 부지(일반상업지역)에 26~30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이 주상복합에는 아파트 370가구에다 건축연면적의 30%정도의 상가가 들어선다.
동서개발 관계자는 "현 정류장 부지에 대한 주상복합 건설과 정류장 이전 등은 대구시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할 사항이지만, 주상복합으로 개발하는 데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 남부정류장 부지는 지난 1992년 동서개발이 운수회사로부터 매입했으며, 지난 2001년 이후 줄곧 주택사업 시행사들에 의해 주상복합개발론이 제기돼 왔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