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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재판일정 거부..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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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스펙터 미국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은 23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올 여름 전범재판소에 서길 바란다고 말했으나 백악관은 재판일정 제시를 거부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필라델피아 유세에 동행한 스텍터 의원은 오는 11월 2일 미국 대선에 앞서 오는 8월 후세인 전 대통령이 재판받게 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상원 결의초안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그러나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이라크 임시정부와 이 문제를논의중"이라며 "우리는 재판소가 주권이양이후 어느 시점에 (후세인 재판) 요청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라크특별재판소는 오는 30일 주권이양후에 전쟁범죄나 반인륜 범죄 혐의로 후세인 정권 가담자들을 재판하기 위해 설립돼 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군에 생포된 이후 이라크내로 추정되는 비밀장소에 감금돼오고 있다.

한편, 후세인 전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그의 편지가 심하게 검열당하고 심지어는 전달되지도 않았다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전날 보도와 관련, 미 육군 마크 킴밋 준장은 23일 자신의 재임중 이뤄진 이라크인 수천명의 죽음에 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품위와 존경"으로 처우받고 있다며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킴밋 준장은 AP텔레비전뉴스(APTN)와의 인터뷰에서 "사담 후세인은 제네바협약에 따른 (포로)대접을 받고 있다"며 "그는 연합군에게서 품위와 존경으로 대접받고있으며 우리는 그같은 처우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제적십자측은 미국당국이 제네바협약에 따라 후세인 전 대통령이 가족앞으로 쓴 편지 3통이 전달되도록 하라고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바그다드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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