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전기초자 중국공장 가동

브라운관 유리제품 양산 세계시장 선점에 기여 전망

구미공단 한국전기초자(주)가 중국 후난성 창샤시에 소재한 중국법인(湖南HEG電子琉璃有限公司)의 브라운관용 유리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체제 가동에 나섰다.

지난해 4월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순조롭게 공장 건설작업을 진행, 지난 4월28일에는 화입식(火入式)을 가진 뒤 당초 예정보다 약 1주일 정도 앞당겨 브라운관용 유리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초자는 약 600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이번 생산 설비를 가동함에 따라 세계 브라운관용 유리시장의 점유율 선점은 물론 영업활동 및 경영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브라운관용 유리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국가의 수요 증가, 일본 브라운관 업체들의 사업철수, 국내 브라운관 업체의 수요증가 등 원인으로 물량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한국전기초자를 비롯한 브라운관용 유리 업계는 이러한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의 2006년 디지털TV 방송 전환을 계기로 폭발적 TV 교체수요가 일어 호황을 지속시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국전기초자 손영복 기획팀장은 "기존 브라운관용 유리 사업의 경쟁력 제고, 중국법인의 성공적인 조기 안정 및 아사히 글라스와 합작 추진 중인 TFT-LCD용 기판유리사업 진출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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