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공무원들은 조해녕(62.경산시 와촌면) 대구시장과 조기현(56.영천시 금호읍) 행정부시장, 김범일(55.예천군 하리면) 정무부시장 체제를 이같이 말한다.
조.김 부시장은 대구지하철 참사를 수습하는 시점인 지난해 5월 임용됐다.
이들 세사람은 경북고 선후배이자 경북 출신이다
또 이들은 모두 오랜 관료생활을 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에도 나름대로 탄탄한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등 공통점이 많다.
현재 조.김 부시장은 조 시장을 도와 웬만한 궂은일은 도맡아 하고 있다.
또 예전의 부시장들과는 달리 두 사람이 함께 참석하는 실국장 회의를 수시로 열어 서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협조체제를 갖추고, 예산확보를 위한 정부부처 방문이나 국회방문도 번갈아가며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이 현재는 시장을 보좌하는 참모로서의 역할에 그치지만 향후의 정치적 행보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 시장은 총무처장관과 내무부장관(현재 행자부장관), 두번의 대구시장을 비롯 다양한 공직생활을 한 만큼 더 이상 선출직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조.김 부시장 역시 향후의 정치행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 공무원들은 어떤 자리이든 정치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김 부시장 모두 나름대로 상당한 경력을 갖고 있고 이미지도 괜찮은 편이어서 정치권에서 선택할 만한 선출직의 후보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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