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류작가 카와다 유코(42)의 작품전이 2일부터 11일까지 맥향화랑에서 열린다.
일본의 전통적 면상필(가는 붓)과 먹이랑 돌을 으깨 만든 암채의 물감이 어우러진 독특한 비구상 계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선의 밀도와 보색을 나란히 표현하면서 생겨난 공간과 입체감을 살려, 즉흥적 화면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긁어내고, 덧씌워 낸 가는 선들과 크고 작은 물감층이 화면을 가득 채워 환상적인 색채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작가는 "스크래치 기법으로 단순하고, 가느다란 선을 그리고 있다"며 "특정 이미지나 대상을 의도하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작가는 요코하마 국립대학원에서 예술교육 석사학위를 받고, 2000년 '제14회 일본 홀베인(Holbein)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문의 053)421-2005.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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