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의 소비자 물가가 1년전과 비교,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3.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나 물가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생활물가의 경우 상승폭이 4.9%로 15개월만에 최고치였다.
1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3.6% 상승, 지난해 10월의 3.7%이후 8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농축수산물이 과실(31.5%)과 축산물(15.3%)을 중심으로 평균 11.8%, 석유류는 10.3%, 개인서비스는 4.2% 상승한 데 따른 것.
전월과 비교했을 땐 농축수산물 하락(-0.1%) 등에 힘입어 0.0%로 보합세였으나, 전월과 비교한 6월 물가가 지난 2년간 모두 하락세였다는 점과는 비교된다.
이와 함께 생활물가지수는 4.9%로 지난해 3월이후, 생선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13.2%로 지난 연말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 지난달 대구 물가 보합, 경북 상승
지난달 대구지역의 물가는 5월과 비슷했으며 경북지역의 물가는 0.2% 올랐다.
1일 경북통계사무소의 '6월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대구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5(2000년 100 기준)로 5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으며 지난해 6월 보다는 3.1% 상승했다.
지난달 대구 물가는 공업제품이 0.2%, 개인 서비스가 0.1% 올랐으나 채소류 등 반입량이 늘어난 농축수산물이 1.0% 내려 보합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6월에 비해 농축수산물 11.3%, 공업제품 2.5% 등이 인상돼 3.1% 올랐다.
지난달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으로 5월에 비해 0.2% 올랐고 지난해 6월에 비해 3.7% 상승했다.
지난달 경북 물가는 채소류 등 반입량이 늘어난 농축수산물이 0.6% 내렸으나 공업제품 0.3%, 집세 0.1%, 공공서비스 0.1%, 개인서비스는 0.4% 올랐고 지난해 6월에 비해 농축수산물 12.0%, 공업제품 2.4%, 집세 0.7%, 공공서비스 0.9%, 개인서비스는 4.0% 상승했다.
지난달 생활물가는 시금치, 유산균발효유, 무, 떡, 풋고추, 돼지고기, 생강, 부엌용 세제, 자동차책임보험료, 갈치, 갈비탕 등에서 올라 0.2% 올랐고 지난해 6월에 비해 생강, 호박, 건고추, 오이, 닭고기, 참기름, 식용유, 달걀, 소금, 냉동오징어, 수박, 돼지고기 등에서 올라 5.3% 뛰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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