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는 언제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져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빅리거 한국인 선수 중 맏형인 박찬호는 허리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해 지난달 말 15일짜리에서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기간이 연장됐고 최근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재활등판에서 구위와 성적이 신통치 않아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는 오는 19일까지 4차례 정도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투구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어서 빨라야 이달 말에나 선발 로테이션에 재진입할 수 있을 전망.
지난달 23일 루키리그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고 같은 달 28일 스콧데일 자이언츠전에서도 5이닝 동안 7안타 3실점하는 등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박찬호의 빅리그 복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달 국내에서 부상 치료 후 미국으로 돌아간 김병현도 김병현의 빅리그 복귀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컷 레드삭스에서 재활 투구를 하고 있는 김병현은 1일 노퍽 타이즈(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이닝을 2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최고 구속이 138㎞에 불과했고 최근 팀이 메츠 출신의 우완투수 페드로 아스타시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김병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헌편 지난 23일 마이너리거로 강등된 봉중근도 이날 트리플A 루이빌 배츠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인 애틀랜타 산하 리치먼드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1개 등 6안타 1볼넷으로 3실점,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선발진 공백이 생기지 않아 빅리그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루키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곱씹으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한국인 투수 3총사의 복귀를 한국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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