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박물관 유물 기증이 잇따라 박물관 전시자료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대전에 살고 있는 영주 출향인사 안계근씨는 30일 죽남집 목판 81점과 능화판 1점 등 제작연대가 1930년대로 추정되는 모두 82점의 목판을 기증했다.
이 목판은 조선철종 1년 문과에 급제한 승정원 부정사와 사헌부 지평 등을 지낸 죽남 안치묵의 문집 목판으로 기증자의 조부가 제작해 지금까지 영주시 안정면 어륵리 연연정에 보관해 왔다.
소수박물관의 유물 전시자료 기증은 지난 달 괴헌고택 관리자인 김종국씨가 소장 유물 1만 여점을 소수박물관 전시자료로 기증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영주시는 "기증받은 지역출신 선현의 목판은 앞으로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향토사학 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문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물은 박물관에 기탁해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많은 유물기증을 당부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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