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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동 물류단지 대구시 계획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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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1997년 북구 검단동에 조성키로 했던 '대구종합물류단지(64만평) 계획'이 사실상 폐기됐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7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물류단지에 대한 기업체 입주수요가 적어 종합물류단지 타당성이 없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남쪽 검단산업단지지역(23만평)은 기존 공단의 모습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경부고속도로 북쪽 자연녹지지역(41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은 새로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대경연은 이 날 공청회에서 대구시내 기업체 605곳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조사업체의 8.26%인 50개 업체만이 입주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대경연은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대구권 최적 물류단지 후보지로 서구 이현동 대구서부화물역과 영남권 내륙화물기지(칠곡군 지천면)를 꼽아 검단동 물류단지는 사실상 종합물류단지로서의 적합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종합물류단지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자연녹지지역으로 돼있는 경부고속도로 북쪽에 대한 개발계획 재수립을 추진 중이다.

시 내부에서는 당분간 '그대로 두자'는 의견과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 제안이 들어와 개발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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