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어떤가요? 경제 살리기가 시정의 최우선순위 아닌가요? 세계인들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
볼프강 미엣케 뒤셀도르프시 경제발전계장은 시장이 가장 자주 찾는 부서는 경제발전과라고 했다.
"뒤셀도르프 시청은 모든 부서가 한 사무실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청사를 갖고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님 집무실과 저희 '경제발전과'는 가장 가까운 거리예요. 전시산업을 저희 부서가 맡고 있으니 당연하죠."
그는 유명 전시회가 매년 열리지 않는 만큼 연도별로 지방경제의 등락이 심하다며 올해는 '두루파(Drupa.인쇄전시회)' 등 유명전시회가 많아 뒤셀도르프로서는 '정말 좋은 해'라고 했다.
"인구 57만명의 뒤셀도르프 시내에 210개의 호텔이 있는데 전시회 기간이면 객실이 모자라 난리입니다.
지금도 호텔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미엣케 계장은 전시회가 훌륭한 산업이지만 전시회라는 나무를 통해 새로운 가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전시회의 발전으로 뒤셀도르프가 인쇄와 광고 등의 중심 도시로 떠올랐습니다.
도시 전체 경제로 봐서는 위험의 분산이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전시회라는 장점을 통해 새로운 가지들을 많이 만들어야 더욱 풍족한 열매가 열립니다.
"
그는 대구라는 도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전시산업을 일으키는데는 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뭔가 새로운 전시 아이템'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자전거 전시회를 한다면 자전거에 대한 모든 것을 동원시킬 수 있어야합니다.
세계 바이어들은 뭔가 모자라는 느낌이 들면 절대 가지 않습니다.
지방정부와 전시주최자가 똘똘뭉쳐야 제대로 된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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