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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서 '흰색 대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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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온 몸이 흰색인 대게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6일 울진군 죽변 동쪽 27마일 해상에서 붉은 색이 아닌 흰색 대게 한 마리가 잡혀 조사 결과 '흰색 붉은 대게'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흰색 대게는 연안 유자망 어선인 제3광용호(선장 유춘봉.7.93t)가 수심 580m에서 대게 자망에 잡혔으며 길이 12.03㎝, 폭 12.37㎝, 체중 612g의 수컷이다.

이 대게는 온 몸의 색깔이 모두 흰색이며, 배쪽에는 2줄의 돌기가 중간에 한줄로 합쳐져 있고 작은 가시가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황선재 연구사는 "흰색 붉은 대게는 염색체 이상에 따른 돌연변이로 추정된다"며 "조류의 경우 백반증(알비노 현상)에 의해 흰까마귀나 흰참새가 발견된 경우가 있지만 바다에서 흰색 대게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지난 1999년 안동에서 흰까마귀가 발견됐으며, 지난 2000년 1월에는 흰개구리가, 11월에는 흰송아지가 발견된 바 있다.

경북 동해안에선 지난 1월 왕게와 두꺼비게가 처음 포획됐으며 열대성 어종인 초대형 가오리와 보라문어가 잡히는 등 최근 희귀 어종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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