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이어 울진군에서도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지역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울진군은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동부지소로부터 지난 8일 울진군 북면 지모씨 농장 한우 82마리 가운데 암소 한 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고 14일 살처분했다.
문제의 이 소는 지씨가 지난 6월 소 브루셀라병 검진제가 실시되기 이전인 5월에 서면의 백모씨로부터 구매해 키워왔으며 최근 매매용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가축위생시험소에 채혈 검사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감염사실이 드러났다.
또 백씨는 이 소를 작년 연말 영주 우시장에서 중간상인을 통해 구매했으며 최근 가축위생시험소의 채혈 결과 백씨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29마리 가운데 또 다른 한 마리도 브루셀라병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백씨의 감염의심 증상 소의 상태를 밀착관리하는 한편 지씨 농장의 소들에 대해서도 2차 채혈을 계획하는 등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울산시 북구 산하동 박모(55)씨 농가의 한우 암소 2마리가 브루셀라병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살처분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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