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에 7개의 공연단체를 둔 대구시립예술단이 시민들을 위한 여름밤의 야외 축제를 연다.
대구시립예술단은 22, 23일 오후 8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납량 퍼레이드 2004 - 소리의 열림, 몸의 어울림' 공연을 갖는다.
클래식과 세미 클래식, 대중음악, 마당놀이 등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구시립예술단의 연합 공연은 지난해 U대회 때의 '한마음 음악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공연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시립소년소녀합창단.시립무용단이 출연한다.
대구시향은 '진주목걸이' '예스터데이' '성자의 행진' '사랑을 위하여' 등 영화와 드라마, 방송 등을 통해 친숙한 곡들을 편곡해 연주할 예정.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은 '손뼉쳐' '뮤직스쿨' '디스 이즈 더 데이' 등 관객 반응이 좋았던 다섯곡을 동심의 맑은 소리로 재구성한다.
대구시립합창단원들의 팝송과 칸초네에 이어 공연의 마지막은 대구시립무용단의 '혹부리 영감? 사기꾼? 피터팬?'(안무 윤진혁)이 장식한다.
23일 공연은 대구시립극단과 대구시립국악단이 함께 꾸미는 마당놀이 '배비장 전'(객원연출 홍문종)이다.
양반인 배비장과 하인인 방자의 관계를 가진 자와 못 가진자의 구도로 설정해, 해학적이고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도 22일부터 8월 11일까지(오후 8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26일부터 31일까지는 '전국 우수 콘서트 밴드 초청 연주회'가 마련된다.
경산윈드오케스트라, 대구관악합주단, 포항윈드오케스트라, 서귀포시립관악합주단, 경기도하남윈드앙상블, 안동심포닉밴드, 대구심포닉밴드 등 12개 팀이 출연한다.
8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하회별신굿탈놀이'(8월 5일), '강령탈춤'(6일), '남사당놀이'(9일), '북청사자놀음'(10일), '남해안 별신굿'(11일)이 펼쳐진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사진: '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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