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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사랑·가족애 '쑥쑥'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사는 박시호(39)씨 가족은 17, 18일 이틀동안 경북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 녹색농촌체험학교에서 다양한 농촌생활을 맛봤다.

절구로 나락(벼)을 찧고, 키로 현미를 골라 가마솥에 장작불로 밥을 지었으며, 새벽에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논둑길을 산책하기도 했다.

또 짚으로 계란꾸러미도 만들고, 자녀들과 개구리와 잠자리를 잡는 등 도시에서는 차마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박씨 가족이 난생 처음 경험한 이같은 일들은 경북쌀 소비촉진을 위해 기획한 '가족과 함께하는 미지(米地) 세계' 가족건강캠프에서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계 교촌리 녹색농촌체험학교가 주관한 2004 경북쌀 소비촉진 가족건강캠프에는 대구와 대전 등의 가족단위 체험객 87명이 참가, 농촌 현장의 체험들을 평생 간직할 추억들로 가슴에 새겼다

인터넷으로 신청, 부인과 2명의 자녀를 데리고 행사에 참가한 박씨는 "타지역의 체험 행사에 비해 참가비가 저렴한 데다 도시에서만 자란 부인과 자녀들에게 우리 농촌을 보여주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자녀들과 함께 몸소 체험하고 가슴깊이 심어주기 위해 멀리서 이 행사에 참가했다"고 했다.

박씨는 "비록 이틀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절구로 나락을 찧고, 가마솥에 밥을 짓는 일 등은 평생 간직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녹색농촌체험학교 송종대 사무국장은 "캠프에 참가한 모든 가족들이 농촌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농촌과 쌀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키우고, 가족들의 건강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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