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는 잠자리에 착안해 헬리콥터가 만들어졌듯이 발명은 주위의 모든 사물을 깊이 관찰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지요."
과학에 관심이 있는 문경시내 초'중학교 교사들이 지난 1995년 기초 과학교육 발전과 제자들의 과학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결성한 '문경과학교사 연구회(MRST)' 회장 박은락 교사(영순초교).
박 교사는 "연구회를 통해 교사들의 과학교과 교류 확대는 물론 오지 학생들이 과학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고 펼쳐가도록 만들고 싶다" 고 말한다.
현재 회원으로 활동하는 16명의 교사들은 매월 정기 모임에서 새로운 과학교육 관련 정보교환과 현장교육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과학의 달과 학생발명품 과학경진대회, 과학전람회 등 각종 과학행사에 출품되는 발명품을 공동으로 탐구하고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같은 열의에 제자들은 지난해 발명교육분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은 이래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등에서 공업, 물리, 화학, 환경분야에서 13회 수상으로 보답했다.
교사들도 전국교원과학전람회 등에 출품한 연구물과 발명품으로 거푸 수상하며 제자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과학 문경'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제49회 전국과학전에 정해철 교사(문경초교)의 지도로 '두루마리형 고려대장경 연결에 이용한 발효 콩풀에 관한 탐구'를 출품해 화학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순초교 장근일군과 임병호군.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물을 받아쓰는 절수기'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기초교 김동훈군, 올해 '숨바꼭질 놀이상자'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농암초교 최성은(12)군.
박 교사는 "이들 과학 꿈나무를 성심껏 후원하고 회원간 기초과학 교과 연구에 부단한 노력으로 문경과학교육의 입지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고 말했다.
▲문경과학교사연구회 회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은락 교사(영순초교)'부회장 류선하 교사(문경여중)'총무 남재국 교사(농암초교)'홍영목 교감(동로초교)'김정범(시교육청 장학사)'권중호(시교육청 담당 장학사)'김조교사(영순초교)'정해철 교사(문경초교)'지복숙 교사(동심초교)'이병규 교사(농암초교)'최진수(당포초교)'우원성 교사(산북초교)'홍명선교사(문경서중)'엄상일교사(가은초교)'박희목 교사(점촌초교)'고문 강인구 교사(산북중)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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