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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아진 형산강 물고기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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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이 맑아지면서 물고기가 돌아오고 있다.

경주에 사는 이정우(42)씨는 "친구들과 형산강에 멱을 감다가 은어떼를 만났다"면서 "형산강에서 은어떼를 본 것은 수십년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은어 외에도 붕어, 메기, 뱀장어 등 민물고기 서식이 눈에 띄게 늘면서 요즘 형산강 일대에는 민물고기 매운탕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대교를 비롯한 12개 지점에 대한 형산강 수질검사에서도 BOD기준으로 2002년 1.2┸, 2003년 1.1┸, 2004년 6월말 현재 0.8┸으로 수질이 개선되면서 환경기준 1등급수로 조사됐다.

형산강 수질이 개선된 것은 용강공단내 폐수 다량배출업소에서 하천으로 바로 흘러들던 하루 약 2천300t의 폐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한 뒤 방류하면서 폐수 유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건설 중인 안강하수종말처리장이 준공돼 정상 가동할 경우 형산강 하류 수질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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