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의 대구 홈 경기 3연전을 치르고 24, 25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부산을 찾은 삼성은 현지의 시원한(?) 날씨에 감탄했다.
평균 34도의 살인적인 고온과 바람한 점 없는 무더위속에 20∼22일 한화와의 홈 경기를 치르느라 파김치가 된 삼성은 25일 롯데전에 앞서 사직구장의 기온이 27.8도에 불과했고 바람마저 시원하게 불었던 것. 롯데 선수들은 이 기온에도 무덥다며 고개를 흔들었지만 대구의 불볕 더위에 적응된 삼성 선수들은 태연하게 팀 배팅에 열중했다.
같은 시각 대구의 기온은 32.5도를 기록했다.
사직구장의 서늘한(?) 기온속에 삼성 선수들은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렸다.
24일은 안타 12개를 몰아치며 7대3으로 승리를 거뒀고 25일에는 찬스마다 후속타가 터지면서 11대2로 손쉽게 이겼다.
삼성 직원은 "날씨가 덜 더우니까 선수들이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것 같다"며 "대구구장은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선동렬 코치는 "대구에 비하면 완전히 가을 날씨"라며 부산 더위에 만족했고 김응룡 감독은 "경기하기에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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