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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0일째, 6일만의 교섭 또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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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이 30일로 10일째를 맞았지만 노사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하철노사는 교섭을 6일 만에 재개, 29일 오후 8시30분부터 7시간여 동안 협상했지만 주5일 관련 안건은 양측의 기존 입장 확인 차원에 그쳤고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교섭 대상 여부를 놓고 설전만 벌이다 끝났다. 이에 따라 노사는 양측 모두 구체적인 안을 마련, 30일 오후에 실무교섭을 다시 하기로 했다.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29일의 지하철 노사대표자 간담회에서 사측이 인력충원 등 조직개편안의 일부 수정.보완 등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교섭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는데도 2호선 관련 사항은 순수 경영권 문제이므로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이는 1천여 조합원은 물론 시민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손동식 지하철공사 사장은 "주40시간 시행과 관련, 근무형태가 정해지면 이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했지만 민간위탁이나 외주용역, 제도개선 등은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무턱대고 인력만 충원할 경우 기존 직원의 급여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도 있는 만큼 현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30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지하철 파업 10일 차를 맞아 대구시가 파업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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