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대구의 열파지수는 103(일사병 발생 가능성 있음)."
10년만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다소 생소한 '열파지수'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파지수(熱波指數.Heat Index)란 습도와 기온이 합해져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기온. 화씨온도(℉.Fahrenheit)로 표시되며 이 지수에 따라 일사병 발생위험이 예고된다.
지난 26일과 27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열파지수가 각 106, 108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대구는 지수가 열사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105에는 못미쳤지만 29일과 30일 각각 101, 103으로 일사병 발생 가능성은 있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연이틀째 열재해에 노출됐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지난 26일 기상청에 '열파지수를 기준으로 열파주의보 발령기준을 마련해달라'고 공식요청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폭염을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인재의 성격을 띠어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 수 있다"며 "외부의 작업 현장은 일정온도 이상이 되면 작업을 중단하는 등 무더위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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