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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세상-유가족 발길질에 네티즌 경악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PPA(페닐프로판올아민)가 함유된 '감기약'(2위)에 대해 전면 사용중지 및 폐기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식약청이 이 감기약들을 무려 4년이나 방치했고 6월에 나온 최종 보고서마저 한 달이나 늦게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연쇄 살인 용의자 유영철을 향해 다가가던 '유가족에게 경찰이 발길질'(3위)을 해 물의를 빚었다. 경찰은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해당 경찰을 징계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참여정부 1기 내각 출범과 함께 등용된 '강금실'(1위) 전 법무장관이 교체됐다. 강 전 장관은 파격적인 패션, 언행 등으로 '강효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높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톱스타 커플인 야구선수 '조성민과 탤런트 최진실이 이번에는 폭행 시비'(4위)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일 조성민이 최진실의 집을 방문했다가 이혼 및 자녀양육권 문제로 시비가 붙어 최진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빙'의 순 우리말로 '참살이'(8위)가 선정되었다. 국립국어연구원이 공모한 이 말은 '참 잘했다'의 '참'과 '삶'의 '살이'가 모여 만들어진 표현이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 발간돼 700만부 이상이 팔린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국내 출간되며 눈길을 끌었다. 종교적 소재, 추리소설의 형식, 스릴러 분위기로 여름나기에 그만이라는 평.

'카텐트'(5위)는 RV차량 위에 설치하는 텐트다. 저렴하게 휴가철 숙소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몸이 아파도 운동을 쉬지 않는 '운동중독증'(9위)에 걸리면 인대가 파열되거나 척추에 무리가 와도 계속 운동을 하려고 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유리넬라'(10위)는 여성들도 남성처럼 직립자세에서 소변을 볼 수 있는 기구. 프랑스에서 개발된 이 기구는 각종 검사시 채뇨에 애를 먹는 여성들을 위해 병원용으로도 공급될 예정이다.

장성현기자

자료협죠-엠파스(www.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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