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새뮤얼 헌팅턴의 미국

새뮤얼 헌팅턴지음.김영사펴냄

'새뮤얼 헌팅턴의 미국'은 미국의 국가 정체성과 실체가 어떻게 형성돼왔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분석한 책이다.

하지만 헌팅턴이 현실을 내다보는 창은 미국의 주류 계급(WASP·백인, 앵글로 색슨, 개신교도)에게만 열려있다.

그는 앵글로--개신교도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미국의 정체성이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으며 멕시코와 남미 이민, 즉 히스패닉이 대규모 유입되면서 미국사회가 두개의 국가, 두개의 문화권으로 분열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헌팅턴은 미국은 국가주의와 범세계주의 제국주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기에 와 있으며 앵글로-기신교도 문화에 기반한 국가주의가 대안이라고 결론 내린다.

그러나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비판적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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