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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감기약' 축소 발표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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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유발 위험성이 확인된 페닐프로판올아민(PPA) 감기약 문제와 관련한 식약청의 불성실한 행태가 국민들의 불안과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민생을 제대로 편안케 하지 못하고 있는 이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관련된 부분까지 부실하게 처리하고 있지 않은가?

이번 감기약 파동은 불량 만두소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위험한 일이다.

병을 낫게 하는 약이, 그것도 아주 대중적인 감기약이 치명적인 독을 함유하고 있었는데 담당 기관에서 이를 방치한 것도 모자라 축소 왜곡 발표하다니. 국민들에게 소상히 계몽하지는 못할지언정 사실대로 털어놓기라도 해야 국민들이 알아서 할 것 아닌가.

식약청이 국민 건강을 4년간이나 방치하면서 기다렸던 연구보고서는 감기약에 포함된 PPA가 뇌졸중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PPA 감기약을 복용하고 3일 이내에 출혈성 뇌졸중이 생길 위험도는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여자는 9.15배, 남자는 4.21배 높다고 명시됐지만 식약청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전체적으로 2배 가량 높고, 여성에게 좀 더 위험하다는 식으로 축소 왜곡했다.

위험에 노출된 전체 국민 앞에 할 짓인가. 식약청은 또 최근 3년간 PPA 함유 감기약을 13개나 신규 허가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고용된 자들의 한심한 행태는 더 이상 용인돼서 안 된다.

이같은 국민적 사건에는 직무유기 범위를 확대해서 민형사상의 엄벌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무사안일한 공무 수행과 엉성한 보건시스템에 대대적인 수술이 있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식약청 감사 이후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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