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고향을 떠난 축구 꿈나무 황인성(11.경주시 황성동)군이 눈높이컵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에 강원도 대표선수가 되어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 유림초교에 다니던 황군은 모교의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유학길에 올랐다.
경주에는 전문 축구부가 있는 초등학교가 없어 지난 봄 친척이 있는 강원도 삼척 정라초교로 전학, 축구부에 입단했던 것.
황군은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부모를 떠나 축구를 배우겠다는 야무진 생각 하나로 소년체전 강원도 대표팀인 정라초교에서 배우식(32) 감독으로부터 열심히 축구를 배우고 있다.
신체적으로 조금 약한 것이 단점이지만 개인기가 뛰어나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 황군은 정라초교 대표팀 22번 넘버를 달고 고향에서 열리는 2004눈높이 컵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311개 초교와 일본국 4개팀이 출전했으며, 선수.임원.가족 등 2만5천여명이 경주에서 꿈나무들의 축구경기를 즐기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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