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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낭비성 외유, 시민단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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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YMCA, 구미경실련,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등 8개 시민단체는 6일 "구미시의회가 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사정을 외면한 채 낭비성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시의회는 전체의원 24명 중 12명과 공무원 4명 등 모두 16명이 1인당 284만원씩 모두 4천500여만원을 들여 오는 8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러시아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4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시의원들의 연수일정이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페테르부르크의 궁전 및 박물관, 헬싱키의 시벨리우스 공원, 오슬로의 조각공원과 바이킹 박물관 등 대부분이 관광지로 연수가 아닌 외유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구미YMCA 김영민 사무총장은 "연수일정 대부분 관광코스 중심으로 짜여졌는데도 여행 계획서에는 선진사회복지제도 견학, 문화유적지 보존관리실태, 도시공원 조성실태, 박물관 관리실태 등으로 적어 놓았다"며 "이제는 '눈감고 아웅하는 식의' 행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들은 "구미시의회가 일년에 고작 80일 사용하는 의원들의 사무실을 1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인 1실의 개인 사무실로 꾸미고 있다"고 밝히고 즉각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의회 본연의 기능을 망각한 채 시민 혈세로 사무실을 크게 늘리는 것은 볼썽 사납다"며 "광역의회도 대부분 1실 4~6인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초의회 사무실로선 너무 지나친 것"이라고 비난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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