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학교발전기금 개선.활성화 방안 모색을...

학교발전기금은 국가예산으로 교육 재정을 충당하는데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사회 단체나 동창회, 기업체, 학부모회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그런데 부작용이 있기는 했지만 국민들이 학교발전기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착해 가려는 시점에서 정부는 학교발전기금을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학교발전기금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점심을 굶는 학생이나 소년소녀가장 돕기, 학교 도서 구입과 같은 교육현장의 크고 작은 일들은 발전기금으로 이뤄지고 있다.

요즈음 학교예산은 학교 운영위원회의 결의 없이는 집행이 안되게 되어 있다.

학교 발전 기금만 해도 그렇다.

기금이 들어오면 학교 교육비로 잡히고 기금 기탁자가 원하는 분야에 집행된다.

일부 폐단을 이유로 하여 학교발전기금을 폐지하는 것보다 이 제도가 더 잘 활용되도록 개선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또 지역 사회나 동창회, 기업체, 학부모가 다 함께 동참하는 기회가 되고 학교와의 유대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다.

황춘길(교육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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