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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나자프 대공세 속 알-사드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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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이 시아파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나

자프에 대한 총공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아파 강경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져 이라크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사드르의 대변인인 아흐메드 알-사이바니는 사드르가 미군의 폭격으로 세 군데

를 다쳤다고 13일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드르는 그를 추종하는 마흐디 민병대가 장악하고 있는 나자프의 시아파 성지

인 이맘 알리 사원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부상 여부나 부상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사드르의 다른 측근인 알리 알-야세리는 사드르가 "나자프에서 (13일) 오전 7시

께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드르는 부상한 직후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순교하더라도 성전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사이바니 대변인은 이맘 알리 사원에서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사드르는 또 마흐디 민병대와 미군 및 이라크군 사이의 대결상태를 해결하기 위

한 회담이 지금까지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회담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사이바니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무와파크 알-루바이에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드르를 만나 휴

전협상을 벌이기 위해 나자프로 향했다.

또 치료차 런던에 머물고 있는 시아파 최고성직자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시

스타니는 나자프 사태에 대해 "깊은 슬픔과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위기상황을

빨리 종식시킬 것을 양측에 촉구했다고 그의 나자프 사무실이 밝혔다.

미군은 이날 나자프에서 동이 트자마자 시아파 저항세력에 대한 공세를 시작,

양측간의 9일째 교전이 벌어졌다.

미군과 시아파 저항세력은 앞서 12일 나자프 구 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이맘 알

리 사원을 둘러싼 공동묘지 주변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미군은 또 나자프 인근

의 사드르 자택을 급습했으나 그에 대한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나자프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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