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이 진입도로 조차 제대로 만들지 않은 채 구(區) 문화회관인 '첨단문화회관'을 건립, 교통혼잡 등 주민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달서구는 지난 2001년 대구시 감사에서 회관 주변 도로망과 교통시설의 확충 및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등을 충분히 고려, 시설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을 지적받았지만 개관이 앞두고도 도로개설을 미루고 있다.
구청에 따르면 달서구 장기동 옛 통신부대 터(대지 1만815㎡)에 들어서는 첨단문화회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공연장과 수영장.교양강좌실.도서실 등을 갖추고 이달 중 준공, 오는10월 개관 예정이라는 것. 하지만 주변도로 및 진입도로는 일부분만 개관에 맞춰 완공될 계획이며 대부분 구간이 아직 설계만 마쳤거나 아예 내년 이후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첨단문화회관 진입도로(540m.지도1번)는 1단계 222m 가운데 82m만 지난 7월 착공해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단계 318m는 내년 이후 공사를 추진한다는 것.
또 성서공단로에서 첨단문화회관까지 이어지는 도로(795m.지도2번)도 회관앞 124m만 개통준비가 된 상태며 나머지 구간 중 문화회관~대명천(220m)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대명천~성서공단로(451m)는 내년에 설계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곳은 중고자동차상사가 밀집해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이어서 개관 뒤 극심한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 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회관 북편도로(280m.지도3번) 역시 실시설계만 발주했고 완공은 예산문제로 2006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며 문화회관에서 성서공단로로 이어지는 새 도로(620m.지도4번)는 지난 3월 말 구청이 대구시에 도로개설을 요청만 해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 장기동 발전협의회 성창화 대표은 "첨단문화회관 건립지는 지하철역에서 멀고 버스 등 대중교통도 다니지 않는 곳"이라며 "문화회관 개관 이후 주변 도로를 만들면 공사로 인한 소음.먼지 등 공해로 문화회관 운영에 장기간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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