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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국제연극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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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점유 100% 대박

지난달 31일 개막식과 함께 18일간 일정으로 개최된 '제16회 거창국제연극제(KIFT)'가 17일 오후7시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마지막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축하공연과 함께 끝났다.

독일 스타피규렌의 '거리 인형극'을 비롯해 일본 스토어하우스의 '비행탈출' 등 9개 해외단체와 국내 33개 단체 등 총 42개 단체가 참여해 기록적인 폭염도 아랑곳없이 열연을 펼쳤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관람객 수와 객석 점유율이다.

지난해 유'무료 관람객 수 6만3천여명에서 올해는 11만3천24명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렸으며, 객석 점유율도 연일 100%를 상회하는 매진사례를 낳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수상무대 '무지개 극장'의 흥행 성공과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국내외 무료 기획공연은 연극패와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폭발적 인기를 누렸으며, 낮부터 밤까지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거창국제연극제는 여름철 국내 최고의 야외 연극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면서, 자연과 사람과 연극이 하나되고 '관광 거창'과 '아시아의 아비뇽'을 향한 힘찬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올해 세 번째로 마련한 국내 16개 극단의 열띤 연극경연은 젊은 연극인들의 실험성과 연극적 완성도를 높여 축제의 활력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폐막식에서 "이제 먹고 놀기만 하는 휴가는 끝"이라며 "이번 축제가 좋은 사례를 낳았으니, 축제관람과 휴가여행을 접목한 테마 연극여행으로의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경연참가작 단체상부문에서 서울 연극앙상블의 '수전노'가 대상에 선정돼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극단 초인의 '기차'가 금상, 극단 다다의 '파리떼'가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개인상에서는 극단 이루의 '아비에게 길을 묻다'의 손기호씨가 희곡상, 연극앙상블의 박찬진씨가 연출상, 극단 산의 '짬뽕'에 출연한 박민규씨가 남자 연기상, 극단 와우의 '아바타'를 열연한 김윤정씨가 여자 연기상을 각각 차지했다.

거창.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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