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의 꿈을 드디어 이뤘습니다." 아테네올림픽 남자역도 69㎏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배영(25.경북개발공사)은 19일(한국시간)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꿈을 실현해 기쁘다"면서 "꾸준히 맡은 일을 묵묵히 하면 나중에 더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을 이배영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으나 은메달을 따서 다행이다.금메달이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내 꿈은 실현됐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때 전병관 선배님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보고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왔다.
--용상 마지막 시기를 하기 전에 어떤 생각이 들었나. 성공했다면 체중차로 금메달이 될 수도 있었는데.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걸 걸고 도전했는데 쉽지 않았다.
--마지막 시기에 실패한 원인은 무언가.
▲1,2차 시기에 몸의 균형이 앞으로 쏠린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중심을 뒤로 잡았는데 그만 지나쳐 몸이 넘어가 버렸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꾸준히 할 일만 하겠다. 그러다 보면 이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그리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연합뉴스)
사진 : 마지막 용상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195kg의 바벨에 도전한 이배영이 실패후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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