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컨트리클럽 우제봉 명예회장 별세

대구컨트리클럽 우제봉 명예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19년 대구에서 출생한 우 회장은 골프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선 대구.경북 골프계의 산증인이자 대부였다.

1965년 뉴코아컨트리클럽 이사장을 맡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72년 골프지방화의 계기가 된 대구CC를 개장했다.

대한골프협회 부회장(1984년)을 역임하면서 동해오픈 등 한국프로골프대회의 초창기를 이끌었으며 1986년 경북골프협회를 창립, 지역의 골프발전에도 기여했다.

우 명예회장은 30여년간 110여차례의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골프팀 창단과 훈련지원, 우수 선수 발굴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특히 1994년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송암배골프선수권대회을 만들어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를 발굴했다.

우 회장은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 비경기인 출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체육훈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대구CC 회장을 맡고 있는 기정.범정씨와 딸 경숙씨가 있다.

빈소는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은 25일(수) 오전 8시며 장지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컨트리클럽내. 053)85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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