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대구지역 수출기업 85개를 대상으로 수출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절반(49.4%)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출기업들은 비관적 전망과 관련, 유가급등에 따른 채산성 및 수출경쟁력 약화, 경제블록 확산 등 최근 대외무역환경 등을 이유로 꼽았다.
수출기업들은 또 전체의 56%가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봐 채산성 개선을 예상한 업체(14.3%)를 크게 웃돌았다.
수출기업들의 63.8%가 원자재 가격 상승떄문에 수출생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답했고 제품가격하락(27.7%), 물류비 증가(6.4%), 금융비용 증가(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가급등과 관련, 65.9%가 채산성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했고 영향이 적다도 응답한 업체는 10.6%에 머물렀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업체들은 평균적으로 환율 1천193.60원을 적정상태로 봤다. 하지만 이 달 9일 현재 환율은 1천156.30원을 기록중이어서 적정 수준보다 3.1%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한편 지역수출기업들은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품질향상 및 제품차별화(35%)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답했고 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확보(29.4%), 수출선 다변화(22.7%), 해외바이어와의 유대강화(4.9%), 설비투자 확대(4.3%) 등을 차선책으로 생각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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